행정자치부에서 경차에 대한 취득세 면제를 내년부터는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 

 
행정자치부 관계자는 "아직까지는 경차 취득세 면제 조치 연장과 관련된 정부 입법예고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" 고 말했습니

 

다.
 

 
경차에 대한 취득세 면제 혜택이 사라진다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 

 

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경차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취득세 면제 혜택이 사라질 경우 경차 판매 감소 폭은 약

 

 

15% 이상일 것이라는 것이 자동차 시장의 추정입니다.
 

 
또한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 

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경차는 연간 약 18만대 이상인데요.
 

국내에서 경차 수요가 줄면 업체들이 경차에 대한 수익이 줄어 수출차량의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 

 
취득세 혜택이 사라질 경우 경차는 일반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차량 가격(공급가격)의 7%에 해당하는 금액을 취득세로 내야

 

 

합니다.
 

예를 들어 최다 판매 경차인 기아 모닝(1000㏄) 디럭스 모델은 소비자가격이 약 1,115만 원으로 취득세 면제가 없어질 경우

 

 

내년부터는 구매 시 약 80만 원의 취득세를 더 부담해야 합니다.